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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투속의 일본어

 

 1. 화투속의 일본어

 

  '화투'는 '하나후다(はなふだ,花札)'라고 하는데, 화투하면 그래도 제일먼저 '고토리(ごとり,五鳥)'가 생각나지요. 화투장은 석 장이지만 새는 다섯 마리이고, 다 잡아들이면 한 마리당 1점씩 5점 아니던가요? 바로 '고토리'는 '다섯 마리의 새'를 의미하는 것이죠. 참고로 '코토리(ことり,小鳥)'라고 하면, 참새나 종달새 등과 같이 '작은 새'라는 의미로 쓰여 진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놀이방법을 살펴볼까요?

 

 물론 잘 아시겠지만, 먼저 최후순위 자에게 패를 떼어놓게 하고, 둘러앉은 선수들에게 적당히 나누어 준 다음, '기리'를 하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키리(きり,切り)'는 '자르다'라는 의미의 '키루(きる,切る)'의 명사형으로 '자름'이라는 의미입니다.

 

ㅜ그러니까 다른 선수들이 잘되지 않도록 맥을 끊어서, 자기차례에 더욱더 잘되도록 하기 위함일 겁니다. 그리고 '키리(きり,切り)'라는 단어에는 ‘끝’이란 의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앞서 설명 드렸습니다만, 그렇기에 항상 '키리(きり,切り)'를 할 때는 최후 순위자에게 하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ㅜ가끔 ‘어험! 스톱이야! 쿠사란 말이야! 쿠사!’ 이런 말이 들려오기에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니, 정말로 화려하지도 않은 풀잎그림 석 장을 모아놓고 외치는 소리더군요. '쿠사(くさ,草)'는 우리말로 '풀'이란 말이거든요. 어떠세요. 우리가 무심코 써온 말이지만 고개가 끄덕여 지시지요?

 

 게임은 다시 진행되고, 팔을 걷어붙이고 이쪽저쪽을 둘러보던 한 선수가 '쇼-당!'하고 외치네요. 어떻게 상담이 이루어 졌는지 게임은 다시 시작되었지요. 여기서 '쇼-당(しょうだん,商談)'은 한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업적인 상담을 이야기합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상담은 '소-당(そうだん,相談)'이라고 하구요. 그러니까 우열을 서로 상담하여 결정하자는 이야기이지요.

 

 이때, 한쪽에서는 '나가리!'를 외치는군요. 여기서 '나가리'는 '나가레'의 잘못된 발음입니다. 이 '나가레(ながれ,流れ)'는 '흐르다'라는 의미인 '나가레루(ながれる,流れる)'에서 온 말로 '흘러 보내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게임은 그냥 없던 것처럼 흘러 보내고, 재 시합을 하자는 의미일 것입니다. ‘도리집고땡!’이 라는 말도 생각이 납니다. 여기서 ‘토리(とり,取り)’는 일본어로 ‘잡다, 손에 들다’라는 말의 명사형으로 ‘집기’정도의 말이니까 ‘토리’나 ‘집고’나 같은 말이니까, 이 말 역시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한일 합작 용어가 된 셈이지요.

 문득 이런 일들이 떠오릅니다.

 

 일본에 가셨을 때 겪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우리 교민아줌마들은 한국 사람들을 만나면 '화투 가져 온 것 있으면 주고 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일본에서도 화투를 팔고 있기는 하지만, 두터운 종이로 만들어져있어 투박하고 좋지도 않다고 하면서, 한국화투의 짝짝 달라붙는 그 맛은 엄청난 쾌감을 준다더군요.

 우리의 뛰어난 기술로 만든 이 좋은 화투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만들어서 대량 수출한다면...... 쓸데없는 생각이었나요? 아무튼, 제가 갔을 때때 우리일행에게서 화투 받아 가신 우리교민 아줌마들께서, 일본에 있는 모든 돈을 싹싹 긁어모아 한국으로 오시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자료출처
http://cafe.naver.com/ra8828.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71 >

 

 2. 화투속의 일본어

 

 화투 용어에는 일본어가 많다. [고스톱]의 대표적 용어인 [고도리]는 5를 뜻하는 [고]에 [새]를 뜻하는 [도리]를 붙여 만든 한국식 일본어 이고, 점수가 되는 [약]이라는 말은 일본어의 세금 부역등을 의미하는 [yaku(役)] 즉 [역]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화투나 마작 용어이다.

 

 1을 의미하는 삥과 9를 의미하는 가보(본래는 가부)는 표루투갈어에 어원을 둔 일본어이다. 싯삥은 [4,1]의 일본 발음이고 구삥은 [9,1]의 일본 발음이다.

 

 [땡]은 본래 시를 쓰는 종이를 가리키는 短冊의 첫 자를 따서 푸른 단책을 줄여 청단 즉 [아오땅)], 홍단 즉[아까땅)]이라고 하듯 같은 패를 가리켜 땅이라고 하던 것이 음운 변화를 일으켜 땡이 된 것이다.

 

  개평을 뜯는 것을 고리끼라고 하는 것도 금품을 받는 다는 의미의 일본어 [고오리끼]에서 온 말이고, 오야는 부모나 대표를 뜻하고, [선]은 먼저를 뜻하는 [先saki]를 우리발음으로 읽은 것이고, [기리]는 자른다는 뜻의 일본어, [나가레]는 무산되었다는 일본어, 돈을 내지 않고 미루어 두는 [가리]는 빚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도리]는 취득 즉 싹쓸이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광(光)]은 일본어의 [kou/pika]를 우리 발음으로 읽은 것이다. 껍질 또는 피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어의 [kasu] 즉 껍질을 皮라는 한자말로 바꾸어 부른 말이다. 여름과 가을의 7초를 중심으로 한 4.5.7의 띠로 구성된 [구사(草)]도 풀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이 밖에 쪼이(8을 뜻하는 오이쪼의 와전), 모이쪼(오이쪼의 와전), 삼봉(三本의 일본 발음), 이노시카(이노시카쵸란 멧돼지 사슴 나비의 뜻)등 화투 용어의 대부분이 일본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일본식 용어는 화투 놀이뿐이 아니고, 땡 잡았다, 먼저 갖는 놈이 장땡이다, 가보 쪽 같은 양반, 삥땅치다, 도리하다등의 관용어가 되어 우리 언어생활 깊숙이 자리 잡을 만큼 화투 병의 증상은 깊다.

<자료 출처 http://chunpa.egloos.com/10038810 >